김벌개(金伐介, ?~?) 안평대군의 노비 출신 하급 관료. [가족사항] 장인 : 무창천호(茂昌千戶) 이을손(李乙孫) [설명] 본래 세종의 3남인 안평대군의 종으로 여연(閭延)에 있다가 야인들에게 사로잡혀 오랫동안 야인들의 땅에서 살았다. 후에 무장천호였던 이을손의 딸이 야인들에게 사로잡혀 왔는데 이씨를 아내로 삼고 아내가 조선으로 돌아가게 되자 1447년(세종 29) 1월, 야인의 말을 훔쳐서 뒤따라 조선으로 도망하였다. 이에 세종은 오랫동안 사로잡혀 있다가 돌아온 것을 불쌍히 여겨 특명으로 천인(賤人) 신분을 벗어나게 해주고, 진상과 사신 접대 등에 들어가는 각종 과일들을 관장하는 상림원(上林園)의 잡직인 부급사(副給事)를 제수하였다. 후에 종9품 진의부위(進義副尉)로 세조의 즉위에 공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