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룡(權玄龍, ?∼1386) 고려 말기의 무신. [설명] 1381년(우왕 2) 3월, 왜구가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여 영해부(寧海府)를 소각하며 강릉도(江陵道 : 강원도)에 침입하자 밀직부사로서 첨서밀직(簽書密直) 남좌시(南佐時)와 함께 이를 토벌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6월에 울진현(蔚珍縣)에서 왜구를 맞아 싸우던 중 창에 맞아 중상을 입었으나 더욱 분발하여 적 20명을 베고 말 70필을 노획하는 전공을 올렸다. 1382년 4월, 강릉도 부원수로서 상원수 조인벽(趙仁璧)을 도와 왜구 30명을 참살하였다. 1383년 10월, 도원수 이을진(李乙珍)·병마사 곽충보(郭忠輔)와 함께 동산현(洞山縣 : 양양)에 내침한 왜구를 쳐서 20여명을 베고 말 72필을 노획한 전공으로 우왕으로부터 백금 50냥을 하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