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정유(鄭愈, ?∼?)

 

고려 후기의 효자.

 

본관 : 진주(진양)

 

초명 : 정이(鄭貽)

 

[가족사항]

 

조부 : 좌우위보승 중랑장(左右衛保勝中郞將) 증(贈) 광정대부(匡靖大夫) 첨의부 찬성사(僉議府贊成事) 정진경(鄭晋卿)
부 : 지선주사(知善州事) 정임덕(鄭任德)
외조부 : 정봉대부(正奉大夫) 전판교(典判校) 강거정(姜居正)
숙부 : 영해부사(寧海府使) 정인덕(鄭仁德), 생원(生員) 정준덕(鄭俊德)
동생 : 증 중현대부(中顯大夫) 종부시승(宗簿寺丞) 정손(鄭愻), 전교부령(典校副令) 정근(鄭懃)
아들 : 판부사(判府事) 정천익(鄭天益) [문익점의 장인]

 

[설명]

 

1372년(공민왕 21) 아버지를 따라 아우 손과 함께 하동군(河東郡)을 지켰는데, 왜적이 밤을 이용해 갑자기 들이닥쳐 사람들이 다 도망쳤다. 부친 임덕이 병이 들어 말을 타지 못하므로 형제가 부축하여 달아나는데 왜적이 뒤쫓아 오자 정유가 말을 타고서 활로 2~3명을 쏘아 죽이니 왜적이 감히 달려 들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왜적 한 명이 칼을 휘두르며 돌진하여 부친 임덕의 뺨을 찔렀는데 아우 정손이 자신의 몸으로 가로 막으면서 4인을 베어 죽여, 부친은 화를 면하였으나 정손은 결국 적에게 죽었다. 이 사실이 조정에 알려지면서 정유는 종부시승(宗簿寺丞)을 제수받았다.

▲『동국신속삼강행실도』효자도에 소개된 정유·정손 형제의 효행.

 

[참고자료]

 

『고려사(高麗史)』
『동국신속삼강행실도(東國新續三綱行實圖)』
『진양정씨세보(晉陽鄭氏世譜)』